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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용아! 네 동생 세정이가 찡찡거린다

by 오세용 posted Jul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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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각이어서인지 서재 방바닥에 누운 세정이가 재워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단다 귀신이 나올까 무섭다나, 여왕님이 엉덩이를 때릴 지도 모른다나...오빠한테 편지를 쓰고 있다니까 우리 집에 편지지가 어디 있냐며 따지고 들기 까지 하네 세정이는 너 없는 동안 치과에 다녔어 지난 주 월요일부터 꼬박 오늘까지 열흘 충치 치료를 받았지 네 동생 충치가 장난 아니더라^^ 처음엔 많이 울었고 마지막날인 오늘도 흐느꼈지만 그래도 한번도 치과 병원에 안가겠다고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어 다시 생각해도 너와 세정인 넘 고마운 자식들이야  난 자질이 부족한 엄마인데 다 살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이 너희처럼 좋은 성품을 가지고, 참을성 많고, 지혜로운 자식들로  엄마의 부족을 메꿔 주셨지 하나님과 세용, 세정에게, 남편 오철환에게 늘 감사해 아들아! 고맙고 사랑한다 힘내!! 끝까지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