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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3등, 3등.....
과천 시민의 날에 5km달리기 3등,
전혀 생각하지 못한 성적.
힘들어, 업어줘하던 연희가 3등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제, 국토 대장전에서 통영에서 사천을 거쳐 아빠의 어린시절을 보낸
진주의 촉석루를 지나서 지리산을 옆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지날 것으로
생각한다. 진주의 촉석루는 남강을 끼고 있는데, 그 옆이 장대동이라한다
장대동 56번지가 아빠가 태어난 곳이다. 어릴적에 여름이면 홍수가 나서
남강이 넘치면 동네가 온통 물바다가 되어서 세숫대야를 타고 놀았던 기억
도 난다. 이제는 남강댐이 만들어지고 진양호가 생겨서 홍수가 나지 않고
강물도 예전 처럼 많이 흐르지 않을 것이나, 촉석루에서 보면 의암이 보일
것이다. 옛날 임진왜란때 논개가 왜장을 안고 강물로 뛰어들었나는 곳
이다, 그때 왜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쌍가락지를 끼었다한다.

내일부터는 지리산을 옆으로 돌아서 남원의 광한루를 갈 것이다.
광한루에는 잉어가 무지 큰것이 많이 살고 있고,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났던 장소인데, 지금도 경치가 좋을 것이다.

경상도를 거쳐서 전라도를 끼고 돌아서 이백에서 의왕시로 올라온다
들었다. 이제 반절 남았으니 쉬울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열망하는 것을
찾아서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연희가 되었으면 한다.

3등,3등, 화이팅 팅 팅!!!!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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