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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지한이 보아라

by 관동대로 화명중 한지 posted Aug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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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지한아 보아라
그동안 잘있었니 아들아
너를 보내고 하루도 너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밥은 잘먹는지 행군하면서 힘들지는 않은지 잠은잘자는지 걱정된단다 하지만 우리아들 잘견디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단다 엄마도 많이 보고싶지만 우리아들이 참고 견디듯이 엄마도 참고 견딘단다 3일날 엄마가 꼭마증 나갈께 먹고싶은것 많이 생각해 보아라 엄마가 만나서 사줄께
이제 며칠 남지않은 행군동안 우리 지한이가 앞으로 어떤 청소년으로 커야할지를 땀을리면서 비를 맞으면서 마지막으로 다짐을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지한이가 없는 자리가 너무 허전하고 많이 많이 보고 싶더라 엄마가 지한이를 너무 사랑하는것 같애  집에 오면 이젠 엄마가 짜증않낼께
사랑한다 아들아 잘자라...
2008년 8월 1일 밤12시에 엄마가 너의 인터넷편지를 보면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