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윤정아~ 오늘 밤에는 달님이 너와 함께 해줄거다...

by 전윤정 posted Aug 0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하루도 행군하느라 많이 힘들었겠구나...
어쩌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롯이 우리 윤정이 혼자 감당해 내야 하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윤정아~~ 니가 걷고 있는 그 길이 바로 인생이란다.

참으로 냉정한 말 같지만, 인생이란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존재란다.

자갈밭도 지나고, 진흙탕도 건너가고, 언덕도 넘어야 한단다.
또 때론 험난한 산을 타고 사나운 파도도 넘어야 한단다. 그러나 그 산을 넘고 보면 평평한 들판이 나오고 그 진흙탕을 건너고 나면 맑은 샘물이 나오듯이, 험남한 인생의 파고를 넘다 보면 어느새 잔잔한 호숫가에 도달해 있는 것이 바로 삶이란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 위대한 것은 홀로 왔다가는 그 길목에서 더불어 함께 갈수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란다.

국토대장정을 하는 지금 이순간 네 곁에 있는 동료, 선생님, 그리고,
행군의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 심지어 풀 한포기라도 지극한 사랑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용하기 바란다. 심지어 니 가슴에서 올라오는 여러가지 감정까지도 지극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품어 안아 주길 바란다....
너의 발끝에 부서지는 조국 산하의 흙자락도 사랑하고, 너의 발끝에 쓰러지는 작은 풀입도 사랑하고 그리고, 그렇게 니 자신도 사랑하거라

윤정아~
너는 하늘의 축복으로 태어난 "하늘사람 전윤정" 임을 잊지 말거라...

내일 하루도 하늘 같은 마음으로 동료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사랑하고,
너의 발끝에 부서지는 이 산천과 산하를 사랑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너를 있게한 이 민족과 인류를 사랑하고 그리고,"아름다운 너의 영혼"과 지극한 사랑을 나누거라...

사랑항다, 윤정아~~
하늘만큼 땅만큼 커진 너의 영혼을 사랑한다...
자랑스런 하늘아이 윤정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