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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은 아들, 재혁아

by 윤재혁 posted Aug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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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는데 전라도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지. 이틀만 있으면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 8대대 대원들과도 잘 지내고 있지? 사진을 보니까 어깨동무도 하고 찍었두만. 힘들게 고생을 함께 한 친구라서 좀 특별할거야. 네가 여행간 것을 아는지 네 친구들에게는 단 한 통의 전화와 문자도 오지 않더구나. 친구들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 보따리겠지? 아빠는 요즘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다. 12시가 다 되어야 집에 오시고 저녁에 오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저녁은 사드시고 계셔.
  
  어제는 아빠랑 같이 밤 11시 15분에 시작하는 심야영화를 보러갔어. 요즘 관객몰이를 하는 '놈놈놈'이야. 새벽 1시 25분에 끝나서 집에 오니까 2시가 되었더라. 휴가철이고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꽉 찼더라구. 액션은 멋있는데 스토리가 좀 약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았어. 청소년이 보기에는 좀 그렇더라. 월요일에 엄마도 아빠랑 함께 나갈거야. 돌아오는 길에 맛난거 사먹자.
  월요일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