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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 안녕?
방송들으니 어제 많이 걸어서 다들 힘든 모양인데....
물집 잡힌 친구들도 있고  허벅지가 쓸려서 아픈친구들도 있다는데 우리딸은 어찔까나?  혹시 물집이???  어쨓거나 집떠나 국토대장정을 한다는 것이  보통 힘든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아빠도 군대에서 하루에 100키로 걷고나니까 발바닥 전체가 물집으로 다 떠버린 기억이 난단다
재민이는 퇴약볕을 걸어오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힘들다는 생각?  왜이리 덥다는 생각? 친구들과 수다? 빨리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  그래 이것 저것 어려운 가운데 많은 생각과 사고를 하렴
사람들이 모여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살이지만 어찌보면 이 너른 세상을 스스로 혼자서 느끼고 이해하고 즐기며 살아가야 하는거 아닐까?
세상사 모든것이 마음먹기 달린것 같단다   모든것을 즐기고 즐겁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것이란다  이번 국토대장정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 이제 내일모레면 과천에 입성하겠구나  재민이의 새롭게 변한 모습이 기대된다  
재민! 시원한 물 준비하고 기다릴께...   사랑하는 재민 화이팅!
- 밖에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장바비가 오락가락...
- 재원이와 엄마는 닌텐도에 빠져서 티격태격... ㅎㅎㅎ
* 추신
  기쁜소식이 있단다..   그힘들다는 지리산 대피소를 두군데나 예약이 완  료되었단다.  지리산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빨랑와라...
우리는 체력훈련에 열심이란다  재민이는 국토대장정으로 체력훈련이 마무리 되었으니 지리산 종주시 짐좀 많이 지고가라~~~~~ㅋㅋㅋ
- 이상 가족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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