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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이 남았구나, 울 아들 볼 날이...

어제 종우의 전화 목소리 듣고 '엥~ 하나도 변한게 없네..' 싶더라^^
장난기 그득한게~~~
아마 초반기에 녹음한 듯...^^  맞지?

경남에서 전북의 도경계를 걸어서 통과했을때 감회가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다. 발에 물집이 잡히고 사타구니도 쓰린 고통에 잠자리도 편하지 않았을텐데 그 어렵고 힘든 나날들 이렇게 자알 견디어 내고 있는 울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7박 8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는지.. 그게 젤 궁금하다.

텅빈 종우방만큼 울 집안 분위기도 텅~~ 빈듯하여
엄만 밤잠을 계속 설쳤다.
새벽 운동도 못하구...
종우의 빈자리가 너무너무 크네.^^
종우 없이는 도저히 안되겠다.
내 옆에.. 우리 가족 옆에 꼬옥 함께 자리해주라~! 플리이즈~!^^

마지막 날은 좀 덜 힘들겠지.

종우야.
그동안 보여줬던 기운, 과천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잘 발휘할거지?

함께 어려운 순간 지내왔던 대원들과 대장님들 -
넓은 가슴에 그들의 땀과 열정 다아 담고 돌아왔음..
한발자국 한발자국 힘겹게 떼며 이를 악 물었던 그 오기 -
푸른 네 마음에 다아 담고 돌아왔음..
씩씩한 모습의 종우로 다시 돌아와서는
근사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도록 쫌더 노력했음..

종우야.
사랑한다.
오는날까지 파이팅하렴!!!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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