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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니 잘 다니고 있지?

by 양지원 양건준 posted Aug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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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 건준아!!!
너희 둘 보내놓고 남아있는 우리 세사람.
적응이 안되서 아주 힘들다.

아빠도 엄마도 혼자 있는 건희와 어떻게 지내야할지 당황스럽고,
건희는 건희대로 순간순간 "언니오빠는 잘 있을까?" "언니 오빠 보고싶어."를 입에 달고 산다.
식당에 가서도 셋이서 먹는게 이상하고, 건희는 식당 아줌마가 자기 외동딸이라고 생각하는게 싫다고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엄마, 우리 언니, 오빠는 잘 있겠지?" 하며 큰 소리로 물어본다. 방금 물어본 걸 또...

지후랑 경혜, 민경이도 다들 건강하니 잘 다니고 있지?
서로서로 챙겨주고 힘이 되어주면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모두들 보고싶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먹고 건~강하게. 알지!!!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2008년 8월 3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