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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균아 엄마다 (6)

by 박창균 posted Aug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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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균아 지금 비행기로 출발했을까?
오늘 여기 광주는 7일 5시 20분이다
꿈을 안고 날아간 유럽 어땠니?
여행이란 좋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단다
너의 몸이 고생을 했겠지만
그만큼 너의 정신은 성숙 했을 거라 믿는다
엄마는 그동안 창군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깊이 느끼는 시간이였구나
너가 없으니 모든 것이 재미가 없구나
맛있는 것도 맛도 없고 말이야
얼른 와서 같이 묵은 김치에 삼겹살  먹자꾸나
너랑 먹는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구나
얼큰한 김치 찌개 먹고 싶지?
다리가 괜찮다니 다행이다
그럼 인천에서 광주까지도 조심히 무사히 와서 내일 만나자
마지막까지 대장님 말씀 잘 들어아 한다
안녕 너를 기다리는 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