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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들 목소리 들어서 행복한 오후였어
잘먹고, 아픈데 없고, 그곳이 너무 좋다고 하니...
엄만 부럽기만 하다

사랑하는 아들? 잘했다
가기전에는 두려움이 앞서는것 같더니만, 목소리, 사진을 통해서
보니 적응을 잘 하는것 같아 보기가 좋구나

엄만 정현이가 잘 할줄 알았어
워낙 장난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하고, 모든걸 열심히
하는 정현이라 어디든 잘 적응하리라 믿었어...

사랑하는 우리아들 낼이면 볼 수 있어서
엄만 지금부터 마음이 들떠있어...

장발이 되어서 건강하게 돌아올 정현이를
상상하면서 말이야....

낼 엄마가 공항에 일찍 나가서 기다리도록 할께...
많이 보고싶구나...
아마도 오늘 로마에서 중국을 통해 인천으로
오겠지....

그동안 수고했다.
후회없고, 사랑하는 내 아들 청소년 시기에 좋은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

사랑한다, 아들 김정현
수고했다...

그럼 낼 공항에서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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