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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

by 김민태 posted Aug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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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일    코앞으로 다가온 귀국의 날
어제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의 함성 수영에서의 박태환 양궁에서의 여자복식
오전과 오후의 금메달이 뜨거운 날을 확 날려 버렸다
우리아들 돌아올 날도 코앞이고 지금의 선선한 바람도 좋고 우리아들 만난다는 것이 이렇게 날아갈듯 좋다
오늘 하루가 길게 느껴지겠지 청소를 열심히 하면 시간이 후딱 가려나....
오늘 올라온 탐험소식이 있어 얼른 열어보니 우리아들 얼굴이 없네...
그래도 아무 탈없이 지내고 있는것 같아 안심 또 안심
돌아오는 순간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알았지
오는 시간이 저녁이라 맛있는거는 못 먹을것 같고 다음날 할머니랑 이모랑 삼촌이랑 맛잇는 만찬이나 할가?????
남은 여정 잘 마무리해 가며 건강하게 씩씩하게 화이팅 하자
사랑하는 우리아들 화이팅 아자 아자
마지막으로 보내는 편지야

총대장님 대장님 정말 정말 더운 날씨에 48명이나 되는 자식들 거두어 가며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무섭지 않게 낯설지 않게 보듬어 주며 달래가며 함께해주신것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그저 이렇게 감사하다는 글밖에 쓸수가 없네요 마지막 탐험 잘하고 내일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대장님들도 화이팅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