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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가족은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너의 전화를 받은거야.
엄마는 너의 전화를 받고 얼마나 흥분이 되던지 목소리가 절로 크게 나왔어. 지금 생각해보니 주변에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
할머니께는 전화드렸니?
엄마한테 전화주어서 고마워!
하지만 할머니께도 드렸어야 했는데..
목소리가 밝아서 건강한거 같아서 안심했고
마치 아주 오랬동안 못 만난듯 너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기억이 되었단다
전화를 끊고도 엄마는 진정이 되지 않았어
하루를 어떻게 참나~   훗~
우리 정우!   정말 보고싶다~
아마도 많이 크고 깊어진 그릇으로 돌아올 것 같아.
빨리 내일이 왔으면... 우리 내일 만나자~
안녕~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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