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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다.

by 양건준 양지원 posted Aug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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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빠, 엄마, 건희는 너희들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너희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야단치던 엄마도, 거의 매일을 그것도 하루에 여러번을 서로 싸우던 건희도 지원이 언니의 전화를 받고는 눈물이 글썽글썽. 건희는 언니, 오빠 보고싶다고 또 울고, 오빠 목소리도 듣고 싶은데 왜 전화 안하냐고 하고. 이렇게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는데 만나면 또 똑같겠지?

남은 기간 사진찍을 때 밝은 얼굴 부탁해용...
지원이는 모자 좀 벗고, 긴 옷 좀 벗고 예쁜 모습 좀 많이 보여줘.

먹고 싶은 거 많이 생각 해 놔.
엄마가 다 해주진 못해도 할 수 있는 거 실컷 먹을 수 있게 해줄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