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욱!. 보고잡은 우리 큰아들, 너가 없는 집이 넘 쓸쓸하다.어쩜좋니? 날이갈수록 현준이는 말을 안듣고 고집만 피운다. 엄마랑 둘이만 있으려니 도저히 힘에 부쳐서 못살겠다. 진작에 국토대장정에 보내는건데..... 너는 추운데 어떻니? 고생스럽지. 지금은 고통스럽겠지만 분명히 돌아오면 너자신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할거라 생각이든다. 그리고 지금 학원에 다니고 있는 너의 친구들보다는 훨---씬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확신과 믿음과 긍지를 가져도 좋으리라 그리고 아들현욱아 --- 우리가족 모두는 서로를 사랑하고 사랑해 특히 엄마는 현욱이를 더 사랑해 그리고 너도 너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