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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힘내라

by 조윤섭 posted Jan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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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종군하는 사진을 보니 믿음직스럽구나.
그리고 대대끼리 찍은 사진에서 너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엄마 너무 자주 운다 그지?
야, 너 며칠전에 편지 썼을때 보니 너무 간단하게 썼더라, 그리고 뭐 빠뜨린게 있어서 놀랐다는데 물통이지, 구했겠지.  물을 많이 먹는 너가 물통을 잊어버렸으니.  짐을 한 사람이 싸야 했었는데 --
앞으로는 너의 짐은 니가 스스로 챙기고 점검했으면 해.  먼길 떠났는 데 아빠와 나도 불찰이 있었다.  미안. 넌 이해심이 많고 친구들과 잘 사귀니까 그곳에서도 잘 지내리라 믿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