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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기문이의 목소리를 전화방송으로 듣고 반가움 금치 못하겠네 ..
왜 거기 보냈는지 원망스럽구 먹을 것 생각이 난다구?? 오늘 힘들었던 모양이구나~~
너희가 왜 거기 가게 됐는지 잘 알거라고 믿구~~^*^
오는날 바로 덩킨과 마가렛트 한아름 안겨줄게,,,

너희가 앞으로 부딪혀야하는 많은 사회경험에 앞서 , 이정도의 국토대장정은 너희를 더욱 강인하게 만들거야..특히 외국으로 나아가야하는 , 그리고 큰 인물이 되어야 하는 너희에게 이정도는 충분히 견뎌내리라고 본다
캐나다 유학, 미시간에서의 연수, 외고합격, 각종 경시패스, 해비타트, 와세다 합격에 이르기까지  엄마의 영향이 컸고 너희는 좀 소극적이었잖아..이젠 서인으로서 너희의 앞날에 내가 해줄부분도 적어지고 너희자신이 헤쳐나가야만 하잖아....길게하면 잔소리 될것같구나

남은 일정 잘 하구... 꼬마애들도 다 하는데 20살이 된 더구나 태권도 3단의 무쇠팔 들이 뭘 못하겠니?? 믿는다.

참 유진이 언니는 로스쿨 2군데 당당히 합격했어(둘중 장학금 이 보장받는 곳으로 갈건가봐, 이모가 써포트안함) 추카추카!! 곧 변호사 탄생이야^*^  27세가 된 언니..

이틀전에 엄마가 "꽤 좋은 조건의 남자"를(부모안계신 수백억원의 상속자이며 키크고 잘생긴...등등) 소개하려는데 언니가 거절하더라.. 앞으로 3년은  공부 더 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하겠다고..그때에도 소개받는거 늦지않을거라며..주변의 혼처를 다 마다한대
암튼 걔 경사났구
모쪼록 마음의 순수함 찾는 계기가되고, 몸도 건강하길..
(참, 기문이 또.... 이모가 너 구두값3만원 왜 안주냐고 하더라..신용불량자 되겠다 이러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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