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한라산 전원 완등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오늘 저희 대원들은 어제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한라산 등반을 준비 했습니다. 모두들 꼭 정상까지 완주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라산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에 내려 준비 운동을 하고, 8시부터 등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모두들 뒤떨어지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중간 정도가 되자 한 두 대원씩 뒤쳐지긴 했지만 잠깐씩 쉬면서 대장님들과 함께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올라갔습니다.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대원들은 아직은 괜찮다는 표정으로 여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식을 가지면서 먹는 점심은 비록 많지는 않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터라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꿀맛 같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꿈같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조금은 지친 기색이 있긴 하였지만,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상에서 백록담을 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모두들 힘을 내어 한 발 한 발 전진하였습니다. 비록 내리는 눈과 가파른 등산로 때문에 몸은 힘들었지만 지나가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을 보며 인사하는 대원들을 볼 때마다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는 한라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나무들마다 하얀 눈이라는 옷을 입어서 세상은 온통 하얀색으로 쌓여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을 때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백록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생각에 대원들은 모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눈이 조금씩 계속 내린 탓인지 내려갈 때는 조금 힘들긴 하였지만, 부상을 당한 대원들은 없었습니다. 대원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진달래 대피소까지 내려와 빵과 우유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올라갈 때 먹었던 것보다도 더 맛있어하며 대원들의 얼굴에는 그간의 피곤함도 잊은 채 먹는 것에만 열중하였습니다. 더 이상 말을 안 하여도 다들 상상이 가시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맛있게 더 많이 먹는 대원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한라산 정상까지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건강히 잘 다녀왔다는 생각에 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대원들 모두 경복궁에서 부모님들 뵐 때까지 힘내라고 많이 기도해주세요~!^^ 지금까지 김 효 진 대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