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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10:50

재성아^^

조회 수 265 댓글 0
엄마 ; 재성이 너무춥지? 추운 날씨를 이기고 꿋꿋이 걸으며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경복궁까지 가는 길이 너의 인생이라 생각해봐^^네가 단단히 준비하는 날은 조금 수월했을테고 미처 준비를 못한 날은 힘이 들었을꺼야
출발할때 옷을 덜 가져가서 많이 추웠을 때는 아쉬웠지? 너의 긴 인생길을 이번 행군에 비교하면 지금 너의 나이가 집에서 배낭에 짐을 챙기는 시기야. 필요할 물걸을 잘 가져가야 수월한 행군이 되겠지. 짐을 챙길 땐 엄마, 누나가 도와 줄 수 있었지만 막상 출발하고 나니까 모든 걸 네 스스로 하지니 서툰게 많았지? 네 인생에서도 엄마, 아빠가 도와 줄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단다. 어떻게 준비해야 신나고 보람된 삶이 될 수 있을지 너무 깊이 말고 잠깐이라도 생각하며 걸어봐^^  엄마의 잔소리 교훈 끝~~

큰누나 : 올 겨울들어 참 추운 날씨야. 행군할때 몸이 얼어 있으면 크게 다칠수 있으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점퍼 누나가 가져다 준거 입고~(왜 안입는거니ㅠㅠ 누나랑 엄마가 열심히 챙겨다 준건데ㅠㅠ) 이제 2일 남았구나~조만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께^^

작은누나 ; 오늘 대구 날씨가 매우추워 ㅜㅜ 거기도 춥지?옷꼭꼭입구다녀
고생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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