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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김형진!

by 김형진 posted Jan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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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아!
어느새 종착역에 다다를 시간이구나.
정말 고생 많았다.
끝이 이렇게 장하고, 아름답고, 후련한 인생이 펼쳐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널 정말 대견스럽게 여기는 이모부가 시조를 써 보았어.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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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陳)이 장도(壯途)를 위(爲)하여



가 보리  걸어 보리  기축년(己丑年)  새해 벽두(劈頭)
산천(山川)을  도반(道伴) 삼아  굽이굽이  영남대로(嶺南 大路)
에헤라,  진이 뜻대로  인생행로(人生 行路)  펼쳐지리


한양천리(漢陽 千里)  험하지만  청춘(靑春) 길도  만만찮고
과거(科擧) 길  가파르나  세상사  더 희뿌여
진이사  삶의 대장정(大長程) 가뿐히  못 넘을손


이제야  가벼우니  힘겨운  발걸음아
어째 좀  훠-ㄴ 하니  저 하늘  눈구름아
네 안에  제대로 된 혁명(革命)  기꺼이  보고 싶다


                       - 기축년 벽두에 亨陳의 국토순례를 기리며 宋 昌 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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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도 할겸, 어려운 한자는 찾아서 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