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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탐방
2009.01.24 17:49

듬직한 나의 딸, 민효에게

조회 수 813 댓글 3
듬직한 나의 딸, 민효에게
민효야 아빠야
오랫시간동안 비행기를 타서 몸은 괜찮니?
한국시간과 유럽시간이 달라서 몸이 적응하기 전까지는 힘들거야.
하지만 아빠는 민효가 잘 견딜거라고 믿어.
우리 민효는 힘든 공부중에도 스스로 농구를 했쟎아.
그래 우리 민효는 힘들어도 노력하여 성취한다는 것을 알쟎아.

지금 얘기하지만,
아빠는 어린 너가, 탐험대원중 가장 어린 너가 공생되겠지만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또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가슴이 뿌듯했단다.
너가 스스로 선택한 만큼 많은 것을 보고 오길 바란단다.
특히, 모르는 거나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꼭 대장님에게 물어보고 꼭 알기 바란다.

엄마가, 너희 둘을 보내고 몸져 누웠단다. (지금은 괜찮아서 아빠에게 여전히 잔소리를 하는구나)
어린 것들을 보내느라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조금 축난 것 같다.
걱정하지 말고 너도 아프지 않게 몸을 챙겨라.

민효야,
어제 저녁 여기는 눈이 왔단다.
올 한해를 묵은 때를 하얀 눈으로 모두 감싸고 새해를 새롭게 보내라는 뜻인가봐.
우리 민효도 여행을 통하여 더욱 몸과 마음이 더욱 커질수 있도록 새롭게 쓰길 바래.

규연이, 미나언니와 작은 새해 잔치를 하길 바란다.
초코파이가 있다면 성냥불 부치고 새해 소원을 빌길 바란다.

언제나 듬직한 우리 민효야,
아빠와 엄마는 이번 여행이 너에게는 힘들지만 너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굳게 믿는다.
너의 영원한 팬인 엄마와 아빠가 하루하루 너가 오길 손꼽아 기다릴께.

설 보내고 또 연락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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