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태연아!! 생일 축하해....

아침에 너없이 미역국이랑 생선구워서 아빠랑 엄마랑 태욱이랑
밥먹는데 맘이 찡했다. 후딱 밥먹고 홈피를 보니 독도에 간
대원들 단체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 그 쬐그만 많은 얼굴중에
엄마는 대번에 널 찾아냈다. ㅋㅋㅋ 너는 싫어하지 모를 멘트지만
.....동그랗고 하얀 우리 복덩이...얼굴....

독도는 어땠니? 독도에 있던 니 모습에 다시한번 가슴이 저려왔다
독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선생님들께 들었을테고 국토순례의 깊은
뜻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맘을 키우는 점도 있을거다...
독도 밟은 느낌을 항상 기억하고 니가 커서 다른 나라에 방문하거나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나더라도 우리나라에 대한 자랑스런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할거다..

엄마가 유럽에 배낭여행 갔을땐 우리나라 국기,,,우리나라 기업의
로고만 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힘들고
어렵게 사는 나라의 아이들을 보았을 거다..우리나라에 태어난게
얼마나 엄청난 행운인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니가
이번 국토순례하는 동안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부산에는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다....우리딸 판쵸우의는 받았는지
새벽 5시 기상이던데...힘들지 않은지...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탠트에서 생활하고...태연아...솔직히 엄마는 그 정도인줄 몰랐다...
엄마의 환상에 젖어 너를 보낸거 같아..걱정이 좀 되네....

너를 처음 만났던 13년전 오늘.....
간호사 언니가 엄마 뱃속에서 나온 빨갛고 동근란 아기를 씻기지도
않고 엄마 왼팔에 내려주었을때....그럴려고 한것도 아닌데 저절로
눈물이 펑펑났었다...하루종일 진통땜에 죽을듯이 아팠을때도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구나..엄마가 기억하는 40년간 기억속에
가장 기뻤던 순간을 뽑으라면 엄마는 서슴없이 그 순간을 꼽을거다.
나중에 우리딸이 엄마가 될때 그때의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알겠지...

너는 나의 첫아이 이고, 첫사랑이다...
엄마로서 나를 재탄생시켰고....영원히 잊을수없는 기쁨을 선사했었다

사랑하는 우리딸 태연아....
성질사납고 실수투성이인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멀리 부산에서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37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2
4129 일반 6째날 보고싶은 우리 남진이에게 성남진 2005.07.31 429
4128 일반 장하다 황재승 황재승 2005.08.06 429
4127 일반 장하다 박상권 1 박상권 2007.07.28 429
4126 일반 힘들지? 1대대정현석 2007.08.02 429
4125 일반 빈에 있을 기철에게... 김기철 2007.08.13 429
4124 일반 다현 현준아~ 다현 현준 2007.08.20 429
4123 일반 사랑하는 아들 용환아~♡♡♡ 정용환 2008.01.08 429
4122 일반 많이 춥겠구나....혜련아! 정혜련 2008.01.15 429
4121 일반 이쁜우서혀니야^^ 우서현 2008.08.06 429
4120 일본 요한아 김요한 2009.02.19 429
» 일반 나의 첫사랑 태연아....오늘 너의 생일 진심... 정태연 2009.07.24 429
4118 국토 종단 호제야!!!!!!!!!!!!!!!!@@ 류호제 2010.01.16 429
4117 국토 종단 충환아~>ㅡ< 1 구충환 2010.07.30 429
4116 일반 익준아 아빠다 양익준 2010.08.01 429
4115 유럽문화탐사 듬직한 우리 아들 정의환 정의환 2010.08.05 429
4114 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효준아! 장효준 2011.01.05 429
4113 유럽문화탐사 보고싶은 아들 근형에게 박근형 2011.01.14 429
4112 국토 종단 한덕현 당신은 진정한 영웅!!! 한덕현 2011.01.26 429
4111 국토 종단 한결 우리나라 유일한 지평선 김제들녘을 품... 한결 2011.07.29 429
4110 국토 횡단 태현아,,, 안태현 2011.08.03 429
Board Pagination Prev 1 ... 1921 1922 1923 1924 1925 1926 1927 1928 1929 193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