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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빈자리....

by 강병수 posted Jul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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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병수야!
지낼만 하니?
일기예보에 비까지 온다니 걱정이구나
지금쯤이면 울릉도에 있겠네
힘들게 일하고 집안에 들어서면 반갑게 맞이해주는
병수가 있어서 잠시나마 피로감을 잊고 지냈는데...
지금은 문열고 들어서도 집안이 조용하니 이상하구나
아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걸 새삼 느끼겠더구나
아들!
지금쯤이면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지않니??ㅋㅋㅋㅋ
그곳도 엄마처럼 잔소리하는 사람있니??
약간의통제는 있을뿐 조용하지??
병수야 관심이 많으면 잔소리도 많은거야
그런데 울아들은 관심을 간섭이라 느끼는 너 때문에 집안분위기가
냉냉할때도 많았지 그때가그립구나
그래도 병수가 엄마곁에 있는게 더좋더구나
가족이란 함께 지낼때는 무관심하는것처럼 때론 지내기도 하지만
가족의 소중함,그리움,사랑이란걸 새삼 느끼게해주는구나
울아들은 엄마,아빠를 얼마나 생각해주고 있을까???
사랑하는아들!
조금은 반항적이며 엄마를 속상할때가 많아서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걱정이구나
엄마야 속상해도 네가 사춘기때라고  이해를 해주고 넘어가지만
전국의 같은또래의 친구들이라 말한마디에 감정상하구
다투는 일은 없겠지
연대장님을 비롯 다른 대원들도 힘들다고 느끼는건 똑같을거야
울아들 특별히 모나지는 않아서 잘지내리라 믿지만
행여 노파심에 걱정이앞서는구나
요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잘어울리지를 못하지만
힘든상황일수록 단결심이나 협동심이 더강하게 일어날거야
가족의 사랑처럼 동료애라는 것도 느낄거야
입으로 말로가 아닌 몸으로 부디치며 많은걸 경험하고
느껴보았으면 좋겠구나
보고싶구
사랑한다 강병수!!
힘내구 아자!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