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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철야기도 갔다왔어

by 박현규.승규 posted Jul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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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비가 제법오는데 그곳은 어떤지.너희들을 보내고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너희들 집생각은 가끔씩 하는거니?
엄마가 살짝 삐질지도 몰라.텔레파시를 막 쏘고 있는데 아들들도 좀 보내줘라.지금 이곳은 교회 여름성경학교랑 수련회랑 하느라 사람들이 무지 분주하다.어제는 동산교회 수련회에서 불꽃축제도 하더라구.엄마가 오늘 빗속을 달려서 기도회에 갔다왔어.우리 아들뿐 아니라 같이간 너희모두를 위해 기도 많이 하고 왔으니까 너흰 아무걱정말고 잼나고 행복하게만 지내면 돼.서로들 많이 친해졌겠지?원래 힘들때 만난 친구는 평생 기억에 남는거란다.두고두고 하나씩하나씩 꺼내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야해.아빠가 항상 말씀하시지?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는거라고,너희들도 가끔씩 초등학교때나 유치원때를 생각하면 할 이야기꺼리가 많은것처럼 세월이 많이 흐르면 흐른만큼 생각주머니에 담겨있는 무게가 무거워지는법이거든.오늘도 예쁜꿈 꾸고 우리 꿈속에서 만나자.뽀~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