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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아~~ 잘잤니?
어제 우리큰딸 원위야 많이 힘들어겠다.. 걷는것 조차 버거워 하는 우리큰딸...  하지만 인생에 있어 그정도쯤은  할수있지.. 앞으로 살아가는 날이 더많은데.. 얼마나 험하고 고난한 일이 많이 있겠니.. 우리딸은 이번 국토횡단을 계기로 해서..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슨일을 닥쳐도 잘 헤쳐나갈수 있을거야..   장하다 우리 딸..
둘째 다예야.. 사진속에서  웃는 너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대원들이랑은 많이 친해졌니?
어제는 많이 힘들지 않았어?
힘들어도 잘할수 있지...
우리딸들 너무나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싸랑한다 애들아~~
우리 딸들 오늘도 힘내고... 화 이 팅 !!!
  • 강동현 2009.07.25 16:59
    동현아!
    잘 자고 잘 먹고 있겠지... 힘들다고...?? 방학 때 차라리 수업 받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
    어쩌냐? 이미 배는 떠났고, 넌 독도에 있는데....ㅋㅋ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국토횡단이 어떻건지 정확히 모르고 시작했겠지만 잘 하리라 믿는다.
    부탁하건데...
    니가 그 기간 동안 느끼는 감정들 중 딱 하나만 잊지만 말았으면 한다.
    배고픔, 더위, 피곤, 규정때문에 생기는 갑갑함, 단체 생활로 인한 불편함, 야외생활 인한 부족함 또는 휴식이 주는 편한함, 바람의 시원함, 쵸코파이의 새로운 능력, 물 한잔의 소중함 등등
    새로운 환경이 물과 쵸코파이의 능력을 향상 시킨다는 것을 느끼고 생각해라
    그리고 이번 탐험을 계기로 하여 다른 사람이 쉽게 얘기하는 배고픔 ,더위, 피곤 등을 좀 깊게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독도의 생태 역사적 가치는 잊어버려도 된다.
    순례길이 갖는 역사적인 기록들도 모두 무시해도 된다.
    니가 걷는 동안 느끼는 모든 감정에만 집중 해라.
    느낌없이 보는 모든 것들을 쉽게 잊혀지고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같이 걸으면서 느끼는 우정은 이미 느끼고 있겠지?
    그러나 낙오되는 친구의 배낭을 대신 들어줘야 되는 경우 수 많은 핑계와 무관심으로 비겁하지 않기를 바란다.
    네가 그 길을 완주 한다면 같이 걸어준 모든 대원들이 있었음을 명심해라.
    보이는 그대로 인정하지 말아.
    세상은 네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는 걸 생각해라.
    만약 니가 한 달 밖에 살 수 없다면 한 달 동안 뭘 할 건지 물어 본적 이 있지? 10년후쯤 서로 얘기하자.
    사실 아빠도 아직 그 대답을 할 수 없다.
    끝없이 질문하고 생각해라. 가끔은 아무 것도 묻지말고 생각하지도 말아 .. 그냥 헉헉거리며 걷기만 해
    더위와 싸워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사람들이 말하는 더위를 느껴본다는 생각으로 걸을 수 있기를 빈다
    다시 연락하마

    바람이 시원해진 제주에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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