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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아,문석아, 아빠야!

by 김정석,김문석 posted Jul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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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 잘 지내고 있지?
집에서 엄마, 아빠 잔소리와 공부에 대한 압박으로 우리 아들들 항상 힘들었지! 아빠도 너희들이 너무 힘든 것 알아! 한창 뛰어놀아야 할 시기인데 잘 놀지도 못하고!
우리 아들들이 때가 되면 다 잘 할 건데 아빠가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 미안하다.
아들들이 국토횡단에 가고 난 우리집은 너무도 썰렁하고 한적하다. 아들들이 있을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역시 우리집에서 정석이 문석이는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우리 태현이도 형들이 없으닌까 심심한지 손만 빨고 있어, 아빠가 공부한다고 놀아주지도 않으닌까 너무 심심한가봐!
정석아! 문석아!  
국토횡단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거야!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하고 하고 싶은것도 맘대로 하지 못하고 말이야! 힘들어도 잘 참고 견딜 것이라고
아빠는 믿는다. 아무쪼록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길 바란다.
정석, 문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