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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우에게

by 김근우 posted Jul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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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그곳에도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하늘보며 원망스러운 얼굴로 쳐다본다
왜하ㄷ필 비가오는거냐고 너무 걱정된다고 엄마 아들 비맞고 다니면 안된다고
그래도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마음이 조금은 놓인단다. 많이 힘들지 않니?
너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힘든 경험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힘든 일이 생겨도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정도 쯤이야 하는 맘으로 견뎌낼수 있을거야
이제 근우는 엄마보다도 아빠보다도 더 많은 경험을 가졌다!
큰소리 칠 수 있지 않겠니?
엄마 아빠는 국토순례해 본 경험있냐고?
근우는 아무리 힘들어도 꿈적않고 힘든 과정을 모두 이겨냈다고 말이다
많이 많이 자라서 와다오 엄마보다도 아빠보다도 더 큰 어른으로 자라나기 위한 순서라고 생각하면서 ...
어제는 바보처럼 눈물이 나더라 아직 오지도 않은 너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올 근우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는 엄마는 바본가보다 ㅎㅎ
사랑하는 아들
엄마의 사랑을 잊지 말아라 언제나 엄마 아빠는 근우를 사랑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