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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조카에게! (12대대 허 승영)

by 허 승영 posted Jul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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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영아!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독도도 가보고 출세했다.
5학년인 이모는 아직도 울릉도, 독도 근처도 못가봤는데...
부모님께 감사하고 탐험연맹에 감사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승영이 자신에게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면 이번에도 너의 삶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승영아!
오늘 이모네 식구들은 용세형 군대 면회 갔다 왔단다.
너 어렸을때 갔던 산정호수도 산책하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또 형아가 군에 들어가는 시간이 되어 아쉽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왔단다.
시간은 흐르고 지나가면 아쉬움만이 남는단다.
그러기에 지나간 시간에 연연해하지 말고 지금 현재를 즐기라는 말들을 한단다.
이모도 너에게 하고픈 말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승영이가 되기를 바란단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감이 교차하겠지? 그래도 어차피 내가 선택한 길은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가는거야.
물론 힘들고 고달프겠지만 너를 단련시키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말야.
너가 항상 하는말 중에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하단다. 해맑게 웃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모 마음도 그렇게 변하는거 같구나. 그래서 승영이가 좋단다.
승영아!
후회 하지 않고 산다고 장담했지? 꼬옥 그래야 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단다. 도전하는 멋진 승영이가 억수로 부럽구나.
너의 사진 잘 보았고 26일 부터 행군이 시작되는구나.
이모가 항상 기도하마.건강한 모습으로 그날 만나자.
승영이를 사랑하는 이모가.
        2009,07,25.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