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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이에게

by 이용현 posted Jul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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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아!
집이 참 썰렁하구나  너 없는 자리가 넓게 느껴진다.
넌 집이 그립지는 않니?
그래 사람이란 항상 환경의 변화에서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느끼게 되는구나.

동해에 바람이 불어서 배가 연착되었다.
이렇게 자연의 힘이 참으로 크지 않니.
사람의 계획을 생각의 여지도 없이 무력하게 만드니까?
참으로 대단한것이 자연이다.
그러나 그 자연에 끝없이 도전하는것은 이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을것이다.
도전이라기 보다는 자연의 힘을 경험하는것이 겠지.

진주에도 오늘 바람과 비가 내리다가 맑았다가 종잡을수가 없었다.
이제 벌써 내일이면 5일이 되는구나.
참 대견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모처럼 사진에서 너 얼굴을 제대로 봤다.
지난번 단체사진에서는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했다
이번 연대별 사진에서는 모처럼 너 얼굴봤다. 참 반가웠다
앞으로 사진 찍을때 얼굴 잘 나오게 찍어라  얼굴 좀 보자.

생활은 어떠니 기본적으로 의.식.주는 해결된 순례이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 않는구나.  
같은 대대친구들과는 어떠니 잘 지내니?  항상 솔선수범하여 남들이 너를보고 배울수 있게 행동했으면 한다.  대원들은 이제 같은배를 탄 것이고. 전장에서는 서로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전우가 아니겠니?

내일 대관령에 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 순례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조심하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생활하길 바래

엄마 송희는 잘 있단다.  용현아 힘내 화이팅  사랑한다 아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