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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쪄놨다.

by 최인서 posted Jul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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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지금쯤 첫 배 타고 묵호항으로 오고 있겠구나.
바다날씨가 험하지 말아야 할텐데...
새벽미사 댕겨왔어. 미사 내내 우리 인서랑 모든 탐험대원, 선생님들 한명도 낙오하지 않고 건강하게 일정 끝마치게 해 주십사~ 기도 드리고 또 드렸다. 그리고, 성당에서 찰옥수수를 팔고 있길래 엄마가 한포대 사놨다.
얼마나 무거운지 집에까지 머리에 이고 비틀거리며 왔어.
우리 아들 오면 먹일거라고 다 쪄놓고 냉동실에도 쌓아둘거야~ ㅠ.ㅠ
연대별로 멋진 포즈 잡고 찍은 사진은 참으로 훌륭하더군.
촛대바위와 어우러지는 그 완벽한 구도라니...멋져부러~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걷는 일정이 시작될려나.
발도 너무 아플테고, 배낭 짊어진 어깨도 주저앉을것 같고, 찌는듯한 더위에...많이...정말 아주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라! 항상 인서 곁에는 엄마랑 아빠 누나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말고.(김럭키도...)
우리 집안에서 가장 용감하고 인내심 강한 아들,  기운 내렴~!
알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