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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그리고 현식에게!

너희가 국토횡단길에 나선지도 벌써 6일째로 접어드는구나.
그날 너희를 사당공영주차장에서 배웅하고 다시 사무실로 향하는데 운전중에 자꾸만 졸음이 쏟아져서 큰 일 내는지 알았어. 다행히 별일없이 잘 들어왔지. 전날 준비한다고 새벽 3시경에 잠들고 새벽에 또 일찍 일어나니까 몸에 무리가 왔나봐. 물론 예전에는 거뜬했는데 이제 엄마 나이도 중년이다보니 조금만 무리를 해도 금방 표가 나는구나.

요즘 엄마는 인터넷을 켜고 탐험소식을 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어. 깨알같이 화면 가득한 단체 사진속에서 너희를 찾는 일은 마치 미술관에 간 윌리를 찾는 것과도 같은 재미와 흥미를 주는 구나.

마침 어느 부모님이 조별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주면 좋겠다고 건의를 했는데 바로 조별 사진이 올라왔더구나. 연대별로 찍은 사진속에서 좀 더 크게 확인한 은진이와 현식이는 엄마를 충분히 가슴 설레게 했지. 은진이가 한껏 밝은 표정으로 깜찍하게 뛰어오르며 찍은 사진은 볼수록 자꾸만 시선이 가는구나. 그런데 다들 노란티를 입었는데 은진이만 흰티를 입은 이유는 뭔지 원~~
현식이는 의젓하고 듬직한 모습이 엄마를 마음놓이게 하는구나. 역시 엄마 아들이야.

도대체 무슨 사진이 올라왔을까? 하고 궁금하지? 걱정하지 마. 너희들 돌아오면 보여주려고 컴퓨터에 그날 그날 너희 사진을 확인해서는 국토횡단이라고 바탕화면에 홀더를 만들어 놓았단다. 물론 배경화면에도 깔아놓았지.ㅎㅎ

벌써 6일이 지났다는 것은 15일 일정에 40%가 지나고 있다는 말도 되.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지 뭐니.

은진아 그리고 현식아!

국토횡단 프로그램속에는 재미있는 일도 있고 죽을 만큼 싫은 일도 물론 있겠지? 그렇지만 그 모든것을 잘 참아내야 한단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즐길수 있기를 바란다.

송경호 대장님과 각 연대장님들 말씀 잘 듣고 그래도 많이 힘들거든 대장님께 이야기를 하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남은 일정도 잘 소화해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 지길 바란다.

너희가 없는 동안에 엄마도 그날 그날 무슨일을 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기록해 놓고 있단다. 너희가 탐험일지를 기록하듯 말이다. 돌아오면 엄마랑 바꿔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사랑한다.
                         엄마의 꿈나무들 최 보송이와 보물에게 2009.07.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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