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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아! 아빠다!
이제 5일째가 되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겠구나!
지훈이의 의지가 이제부터 시험대에 오르겠구나!
아빤 지훈이가 잘 해내갈거라 믿는다.
그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을 많이 안해서 무척 힘이 들긴 하겠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단다.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하나 배워가며 익혀가는 것처럼 이번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기 보다는 적어도 운동에 대한 필요성이라도 아빤 배워오길 바란다.
"튼튼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란다.
이번 기회에 최소한 <운동의 중요성> 이것만이라도 얻어 온다면 지훈이는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큰 의미를 충분히 소화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는 그 다음 얘기란다.
세상에 가장 힘드는 것이 육체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는 거지.
하지만 그것도 습관처럼 되버리면 사람들은 어렵다고 생각을 하진 않지!
세상 모든일은 왜 우리가 이일을 해야 되는지? 라는 동기부여가 있어야만 힘을 내서 어려움을 모르고 하는 거거든!
아직은 지훈이가 공부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에 전력을 못하는 거야!
그래서 엄마, 아빤 그 이유를 알때까지 기다려 주기로 했단다.
조금 늦으면 어때?
엄마, 아빠가 살아보니 조금 늦어도 매사에 확실한 가치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지?
그러니 지훈아 지금은 앞에 닥친 14박 15일의 국토대장정만 생각하고 거기에 충실하면서 하루 하루 보내렴.
마음의 큰 부담 느끼지 말고. 알았지 지훈아?
P/S : 지훈아 그리고 사진찍을 때 자신있는 모습으로 앞에 서서 잘나오게 하렴!  잘 안보여? 알았지?
         - 지훈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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