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수 많이 더울까, 많이 힘들까, 우리가 보고 싶을까, 엄마는 매일 생각해. 그리고 자기 전에는 잘 자고 있을까, 모기에게는 안 물렸을까 생각해. 하지만 이번 여행으로 민수가 얼마나 많은 걸 배우게 될까를 생각하면 그리움도 걱정도 사라진단다. 민수야, 걷기 시작했으니 더 힘들겠지? 엄마가 늘 웃으며 널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끝까지 씩씩하고 의젓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