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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야!!

지금 엄마는 퇴근할 시간.. 이맘때쯤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걸어서
언제 오는지 묻곤 하는 시간이네. ^^

벌써 5일이 지났구나.
어떻게 지내니? 대관령을 넘는 대원들의 사진을 봤어.
비에 젖은 머리에 뿌연 안개낀 대관령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
몸은 힘들어 보이는데, 표정들은 밝더구나!!
참 이상하지?  힘이 들고  어렵다는 생각되지만,
그런 어려움을 또 넘어설수 있는 새로운 힘도 발견하리라 믿는다.

여기는 모두 잘 있어.
누나는 아침마다 학교에 가고, 할머니도 건강하게 잘계셔.
기니피그도 여전하고.^^
방 한쪽에 야구 글러브와 테니스공이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있지.^^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면, 그곳에서 보내오는 탐험일지를 읽고
국토순례단 사진이 올라왔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고,
이 시간쯤엔 정우가 무엇을 할지 상상해보곤 해.

쉽지않지만, 엄만, 정우가 잘 지내리라 믿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 함께 하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 우리 멋진 정우,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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