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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이가 간지도 벌써 일주일이지났네
오늘은 8개국중에 5개국째인 스위스에 입성했겠구나
승훈아 어디아픈거니?
아님 여행이 별로 인거야??
숨가뿐에 이동하니 많이 힘들고 지치겠구나
승훈이 힘들어하는 만큼 아빠,엄마도 승훈이
소식없나 온종일 싸이트에서 산단다
근디!
이눔의 시끼 사진올라온 표정들이 뭐당가???
우짜서 죽상 얼굴만 올라온단야
쪼까 웃는 얼굴좀 보믄 안된거냐???
전날 네달란드에서 치즈 만이 안묵었냐??
치~~~즈 함 해불거라
아님 김치 싸준것 벌씨 다묵어 버린겨
김~~~~~~치도 한번 해 보랑께??
니표정 증말 거시기한당께
느그 형아 백종윤이는 국토 대장정에서 하루에
25~30km씩 땀 삐질삐질 흐리믄서 고생해야
걸어서 대략 9~10시간은 걷는것 같드라
승훈이를 거기보내고 형을 8개국 보낼튼디 잘못했나???
승훈아
아빠 편지 재미없나???
웃어주길 바라고 쓴건데 설~~렁한거야??
이시간이면 스위스-필라투스산에 오르고있겠네
아빤 인터넷으로 그곳모습을 보았다
비록은 승훈이 가슴은 적을지라도
아름다운 풍경과경치들을 가슴가득 담고
무한대의 머리속에 주어담아
세상을 보는 시야를
폭넓게 바라보고 생각해주는 아들로 성장해주길 바란다
힘들어하는 얼굴 표정보다
활짝 웃을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되길.....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울아들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아들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네ㅠ.ㅠ.....
승훈이나 아빠에게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며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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