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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아들아,아들아

by 박태성 posted Jul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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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빠야! 편지가 조금 늦었네. 미안 미안 미안 ...
잘 지지내고 있지.  지금은 어디쯤 와 있니. 힘들진 않고.
항상 아빠는 아들 한테 모자란다고 부족하다고 나무라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의 욕심이 너무 컸나봐.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아빠는 우리 아들이 씩씩하게 잘 해 낼거라거 믿어.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좋은 친구들과 형, 누나들과 함께 잘 해내리라고 믿어. 사랑한다는 말은 많이 못 해 줬지만 아빠는 항상  아들을 사랑해. 마니 마니 보고 싶고. 대장님과 형, 누나들 말 잘듣고 건강 조심해. 근데 너  편지에 엄마 얘기만 너무 쓰지 않았냐. 다음 편지엔 아빠도 사랑한다고 써 줘라. 잘 지내. 항상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