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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아들 용현아!
대관령이나 진부령을 보니 참으로 이제 제대로 행군을 시작하는 것 같구나
멋있다.
지금 그곳에서 행군하고 있는  너는 힘들다고 투정부릴수 있겠지만 ㅎㅎㅎㅎㅎㅎ
아빠는 그곳으로 가서 같이 할 수 있다면 바로 달려가고 싶다.
아빠는 그런 육체적인 고통을 은근히 즐길줄 알지
정신과 육체는 서로 유기체 처럼 같은 것이란다.
아무리 뛰어난 정신력도 체력이 없다면 견딜수 없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체력을 갖고 있더라도 그 체력을 통제하고 움직일수 있는 정신력이 없다면 체력이란 의미가 없는것이지!

이번 기회를 통해 너의 의지와 육체적인 고통을 강하게 느끼고 오길 바란다.
산속의 날씨는 가람하기 어렵다  항상 준비해라.
우위는 손쉽게 꺼낼수 있도록 하고  배낭 카바도 바로 덮을수 있도록 확인하고, 모든 물건은 비닐에  싸서 배낭속에 넣어 비에 젖지 않도록 해라.

아빠가 준 아침 저녁으로 확인해야 할 수칙은 매일 확인하기 바란다.

대관령 옛길을 걷고 지도로 진부령 고개를 넘는것은 현재 문명의 이기에서 100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란다. 대단한 경험을 하고 있는것이지.
참 멋있게 잘하고 있네.
힘내고 화이팅  사랑한다.  

송희 엄마 다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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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06 일반 사랑하는 딸에게 (차다형) <b>본부</b& 2006.08.11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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