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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너의 편지를 읽어보고 아빠 엄마는 "역시 우리딸이다"라는
생각에 마음위에 있던 커다란 돌덩어리를 한방에 날려버린 기분이었다
태연아!!! 많이 고마워~~~~

"앉았다하면 잠이 오고 일지를 쓸려면 몸이 누워있고.."라는 표현은
압권이었다..지금의 니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해준듯하구나.^*^

오늘은 지금 너랑 함께하는 다른 대원들이랑 대장님들을 의미있게
생각하라는 말을 하고싶다. 엄마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의미를 좋아한단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만나는 인연을 이렇게 말하더구나
집채만한 바위가 있는데, 비가오면 처마 밑으로 흐르는 물방울이 바위에
한 지점에만 떨어지더란다. 그 작은 물방울들이 바위를 뚫는 시간을 "겁"이라고하는데, "억겁"의 세월이 흘러야 만날수 있는게 사람의 인연이란다...엄청나지?

옷깃을 스치는 인연, 눈을 마주치는 인연도 이런 시간이 흘러 생기는 거라
하는데....그렇다면 지금 너랑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이랑 대장님들과의
인연은 상상할수도 없는 오랜세월을 기다린 기적같은 "인연" 일거다....

국토순례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한채 대한민국 각곳에서 흩어져 있다가
이 소중한 체험으로 한자리에 모여 열심히 걷고있는거다..너는 한달전에도
그들을 만난다는걸 예상하지도 못했었다.....영원히 모른채 살아갈수도 있었을 사람들이 지금 니 옆에서 같이 웃고 힘들어하고 격려하고 있는거다....

태연아...그렇게 본다면 지금 너의 발걸음은 억겁의 세월을 기다려 만들어진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가질수 있었던 행운일거다....

오늘 또한번 친구와 대장님들을 감탄스럽게 쳐다보거라..그리고 생각해라.
"당신을 만나기 위해 억겁의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단체생활이 많이 불편할거다...단체로 벌을 받기도 할거고....
하지만 인연의 소중함을 안다면 잘못된 점은 서로 용서하고 힘든점은 서로
격려해가면서 예쁜 기억을 만들어야 하는거다....

장한 딸! 우리 태연아...."오늘"이란 시간은 어제 죽은 사람이 간절히 살아보길 희망하던 "내일"이었단다...소중한 인연과 시간을 생각하며 남아있는 국토순례가 더욱 의미있길 바란다...사랑한다 울딸!!!! 그리고 항상 믿는
우리딸!!!

멀리 부산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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