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믿음직스러운 예린아

by 채예린 posted Jul 2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보고싶은 딸 예린아!

너희가 집에 없어서 빵을 사도 그대로고,
우유도 그대로고, 과자도 그대로다
먹을게 하나도 굴지 않는다.
너희가 넘 보고싶다.

힘들지? 그래도 예린이는 버틸만 할거야, 그렇지?
하영이는 자주 만나니?
조가 달라도 네가 언니니까
쉴때면 하영이한테 가서
꼭 '하영이 기특하네'하고
격려의 말 한마디씩 꼭 해줘
하영이 여리잖아
글고 언니를 좋아하잖아
알았지?

엄마가 맨날 예린이가 큰딸이라고
부탁만 하네
그런데 예린이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면
엄마가 못그러는데,

엄마딸 예린이는
남을 끌어안을 줄 아는
큰 사람이잖아,

어차피 하는거라면
즐기는게 좋다잖아
우리 딸 즐기고 있는거지?

건강하게 여행하고
담주에 보자.

딸을 엄청 좋아하고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