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곱고 여린 하영아

하영아, 잘 지내지?

엄마는 하영이가 너무가 걱정돼,
잘 따라 행군하는지, 혹은 또 어디 아프진 않는지,
힘들다고 울지는 않는지...
잘 견디어 내고 있지?

언니랑 하영이가 없으니까
먹을게 그대로야
빵도, 우유도, 과자도...
하영이 담주에 보면 엄마가
맛난거 다 사주께

하영이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내일이면 2개나 더 개봉하던데....
오면 그것도 얼른 보자

하영아, 힘들어?
그래도 어떻게해 이왕 하는거
투정부리지 말고, 울지도 말고
삐지지도 말고 열심히 하고 와

동료들이랑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체활동할때는 개인 행동을 하면 안되는거 알지
하영이는 잘할거야, 그렇지?

언니는 자주 보니?
이번 여행은 언니도 함께하니까
엄마가 위안이 된다.

잘지내고 건강하게
담주에 보자.

하영이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