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동주야, 힘내라

by 이동주 posted Jul 2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하는 내 아들, 동주야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다~
행군도 점차 가속이 붙는 느낌이다.
이제 어디까지 왔니?
발에 물집이 생기지는 않았니? 선크림은 쓸만하니?
이제는 친한 벗도 생겼는지 모르겠구나.
동주야
어제 너희들이 도로가에서 일렬로 걷는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더라
하늘에는 햇빛이 쨍한데 ...너희들은 그저 묵묵히 걷고 있더구나.
순간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참으로 장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큰 아이들이 작은 아이들의 손을 잡으며 걷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어.
우리 동주도 그 일행중 한명이라는 사실에 엄마는 가슴이 벅차오른단다^^
너희들이 이렇게 강하게 자라나니 국토의 앞날도 밝다는 생각이 든단다(넘 거창하지 않네요, 너희들 사진 보면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드네^^)  
동주야, 요즘 고생이 참 많구나
그래도 넌 누구보다 잘 참고, 누구보다 잘 해 낼 수 있을거야!
엄마 부탁인데, 항상 건강에 유의하거라.
그리고 생각도 많이 하거라.
모쪼록 우리 장남, 힘내라!
이제 너의 진가를 보여줘~ 동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