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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혁아! 공부해 /방좀치워 /밥좀 많이 먹어라 /잔소리 듣고 싶지않니?

by 박제혁 posted Jul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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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랑하는 울 아들!
엄마가 심심해 죽겠다요 엄마 입에서 꼼팽이 나려고해 매일 아침부터 시작해서 제혁이가 잠들때까지 잔소리든 대화든 엄마 말을 들어주던 제혁이가 없으니까... 솔직히 아빠보다 울아들하고 같이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엄마도 모르게 너에게 엄마의 눈과 귀가 입이 제혁이를 향해서 모든 촉들을 세우고 제혁이를 관리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아들아! 엄마랑 떨어져 있으니 좋으니?? 잔소리도 안듣고 기타등등..
그래도 쬐금은 엄마 잔소리 듣고 싶지 않을까??
오늘 일정표를 보니 감자캐기가 있는데 제혁이가 싫어한다고 했었는데..
아나//아침에 엄마가 보낸 기 팍팍 받았어??
엄마랑 아빠랑 보냈는데..//잘 받아서 오늘 감자 캐는데도 쓰고 행군할때도 쓰고 잠잘때도 쓰고 혀요ㅎㅎ 화장실 갈때도 쪼깨쓰고ㅎㅎ
제혁아!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어보니 서로의 소중함도 느끼고 아들한테 주워진 모든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고마운 것들이 많은지 조금은 느껴지니?? 엄마도 지금 이시간들로 인해 많은것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된것같다
제혁아! 주변의 대원들과는 잘 지내고 있지요?? 너의 편지속에 많은 사연을 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조금은 반갑고 아쉬움이 크더라 다음에는 좀더 긴 사연을 보내봐 봐 그래야 엄마 눈이 즐겁지용
울 아들 제혁아 여기 날씨가 꼭 가을이야 하늘에 뭉게구름도 떠 있고...
울아들 있는곳도 날씨가 좋아으면 좋겠다 울아들도 대원님들도 힘들지...
오늘 하루 모두모두 화이팅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