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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 힘내~~

by 박 원위 posted Jul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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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야.. 많이 힘들지~~
엄마 맘대로 보내서 원망 많이 할까 겁난다..
하지만 이번일이 너에게 정말로 중요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단다..
원망이 아니라 또다른 세상를 맛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해..
너가 지금까지 얼마나 편하게 생활했는가를 돌아보는계기..등등
지금 너의 맘을 읽어볼수는 없지만.. 많이 힘들고 괴로울거라고 생각한다.
다부진곳이 없어서 엄마는 널 보내놓고도 동생보다는 너가 더 걱정이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배는 아프지 않는지..걷는걸 싫어해서 산에 가자고 하면 싫다는 말이 먼저나오는 너인데.. 무거운 가방에 많은 길을 걷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여 본다..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들거야.. 즐거운 맘으로 어차피 걸어야 할거면 기분 좋게 하면 조금이나 덜 힘들거라 생각한다.. 이길을 내가 또 언제 걸어보나 생각하고 열심히 힘내서 완주하길 바란다..성장통도 심해서 병원 신세를 많이 지는데.. 발목은 어떤지 궁금하고 모든게 다 궁금할 따름이다.. 그곳에서 배울 점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변화된 너의 모습을 보고 싶다.. 혼자가 아닌 공통체 생활이 어떤것인지.. 엄마도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너도 느껴겠지만 집에 있는 엄마도 가족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다..
정말 많이 너희들이 보고싶다..
사랑한다~~원위야~~
우리 큰딸 힘내고 화 이 팅!!!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의 허물~~ 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