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보고싶다. 힘들지?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눈물이 찔끔했다. 평소에 차로 터널 통과할 때면 먼지 들어온다고 창문도 못열게 하는 데...그 곳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니 얼마난 힘들지가 상상이 되서 사서 고생시키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에 속상했다. ㅠㅠ하지만 그럭저럭 지낼만하다는 니 편지를 읽고 우리 아들이 힘든 상황인 것도 알고 그럼에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듯해서 대견하기도 하고 안심도 됐어. 오늘 지수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는 데 니 생각이 났다. 며칠 지나면 너도 생일인데...다녀오면 맛있는 것 많이 해줄 게. 나머지 여정 잘 보내고 더 멋진 남자가 돼서 만나길 기대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