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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by 강덕근(11대대) posted Jul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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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더구나
우리 덕근이는 더울때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며 걷고 있을까 안타까웠다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잖아..
나중에 커서 군대 갈때 빼고는 언제 이런 경험을 또 해보겠니..
진짜 사나이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정신도 육체도 모두 자라는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해
서울 도착할려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같이 행군했던 친구들이나 형하고 헤어질려면 아쉬울거야
그전에 미리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길 바래..
사랑해 아들..

형아 나 성근이야
형아 잘 걷고 거기서는 잘 못먹으니까 간식도 집에와서 많이 먹어
엄마가 잘 사주겠지
조금만 더 힘내
보고싶어 형아
형아도 우리 보고싶다고 울지말고 건강해

2009년7월29일                                                                               성근AND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