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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혁아 엄마 감자 받아서 지금 냄비속에서 익어가고 있다 냄새가 죽여줘요 아마도 울아들이 캔 감자라 무지 맛날꺼야 ㅎㅎ
아들아 덥지 오늘 날씨가 푹푹 찌네 행군 하기에 너무 힘들겠어 우짜니 발님은 아직 괜찮은지??  혹여나 물집생겨서 고생하는것은 아닌지 꺽정이다 ㅋㅋ
울아들 입에서 아--나 아--나/헐--헐 하는건 아닌지 넘 힘들어서 엄마 아빠 귀 가렵게 궁시렁궁시렁 하는 것은 아닌지?? 그건 아니가봐 엄마 귀가 아직 가렵지는 않거든ㅎ 아들 밥도 잘 먹고 잠도 잘자고 화장실도 잘 갔으면 하는데...어떻게 가방은 잘 챙겨서 다니는지?? 걱정에 걱정이다.
제혁아 어제 할머님 보고 왔는데 무지 많이 꺽정을 하시고 계셔 잠도 못 주무신데 그러니 책임지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와야혀 그렇지 않으면 엄마 쫒겨날껴 뭔 말인지 알지 씩씩한 모습으로 5일날 보자 어쪄면 할머님도 마중나갈실지 모르겠다 엄마도 5일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 아드님도 그러시죠 아들 이따 보자 엄마 너가 보내준 감자 먹어야지 아직 점심 못먹었거든 제혁이 없다고 엄마도 먹는게 부실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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