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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뚝이 아빠양!

by 채하영 posted Jul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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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영! 반가웡! 배불뚝이 아빠양! 국토횡단하느라 얼마나 힘들엉! 발이 젤 아프징? 발목도... 종아리도.. 5일날 만나면 아빠가 안아프게 주물러 줄께! 힘들어도 참앙! 4~5일 정도밖에 안남었쟎엉! 하영이 할수 있징! 아싸! 홧팅! 하영아! 앞으로 아빠, 엄마 일 많이 도와 준다는 하영이 말에 너무 기특하고 기분이 좋당! 그런데 가능할지 몰러? 아빠가 앞으로는 이런 말 안했음 좋겠당! 제발!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고 먹고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통에 넣고... 이런것만 지켜주면 아빤 행복할텐데...
아뭏든 궁금하당! 어떻게 견디고 잘 지내는지? 편지 못해서두 미안하고 하지만서두 하영이 생각은 누구보다도 많이 생각하고 있엉! 그리고 5일날 만나면 총알(돈?) 많이 쏠께! 먹고 싶은거나 갖고 싶은 것 생각했다가 아빠한테만 살짝 말해줘! 알었징? 발도 아프고 온몸이 많이 아프겠지만 더욱 더 큰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니깐 참고 견뎌서 멋진 하영일 만들어 가야징! 무슨일 있음 언니한테 말해서 투정도 부리고 행! 울고 싶징! 울지마! 울면 바보! 울고 싶어도 참아!  다른 사람앞에선 참는게 좋아! 혼자 있을땐 막 울어도 좋앙!
이번 국토순례 마치고 하영이가 좀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첫째 생각하고 둘째도 무슨일이 벌어질까? 생각해보고 셋째도 내가 이러면 될까? 하고 생각해보고 말을 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이 되길 바랭! 알었징?
아뭏든 지금처럼 밝고 예쁜 얼굴로 계속적으로 아빠를 대해주길 바래! 해맑은 모습의 하영이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배불뚝이 아빠가! 헤헤! 홧띠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