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모르는 번호의 전화, 받오보니 택배 아저씨, '이상하다, 호성이 이름으로 택시킨게 없는데 뭘까?', 묵직한 박스를 열어보니 감자네.
그 감자만으로도 울 아들이 땀 흘려 캔거라 감동인데, 둘둘 말려있는 쪽지 하나를 발견했을때의 감동이라니.....
아마도 택배 용지인듯, 미끌미끌해서 볼펜도 잘 안 먹었던데, 그래도 엄마 아빠한테 짤막한 쪽지를 쓸 생각을 하다니 예쁘기도 하지.
울 호성이는 항상 그렇지.
마음도 따뜻하고 자기 자신보단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고 잔정도 많지.
문득 그런 호성이가 작년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다.
친구들한테 휩쓸려 그 당시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그 후에 머리 반삭으로 짤린것만 신경쓰고 전혀 반성이랄지 미안한 마음이랄지 후회같은게 네 모습에서 보이지 않아 엄만 마음이 많이 쓰이고 너 같지 않았단다.
세삼스레 이 얘길 꺼내는 건 그만큼 그 일이 큰일이었고 다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네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줬음 해서란다.
암튼 너의 안부를 직접 쓴 네 글씨로 확인하니 마음도 놓이고 더 보고싶구나. 마침 이모 쉬는 날이라 미섭 아줌마에게도 나눠주고 감자를 쩌서 맛있게 먹었단다.
할아버지께도 울 호성이가 직접 캔 감자라고 가져다 드려야겠다.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네.
남은 시간들도 건강히 재밌게 지내길 바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2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2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86
39029 국토 횡단 편한수 멋쟁이 ~ ^^ 편한수 2013.07.24 128
39028 일반 편한수 ~ 부럽당 ^^ 편한수 2011.05.08 1203
39027 국토 횡단 편한수 ~ 보고싶구나 ♥ 6연대 편한수 2013.07.30 260
39026 일반 편지좀써라 상엽아 이상엽 2004.07.31 167
39025 일반 편지잘받았어~아들! 박남준 2005.01.14 140
39024 일반 편지요~~~! 현진식 2005.08.04 166
39023 한강종주 편지에 열중하는 아들 형준아! 형준누나 2012.08.01 194
39022 일반 편지에 니 이름이 없어서...ㅠㅠ 이도영 2004.08.02 213
39021 일반 편지보고 올린다 김성희 2007.01.15 141
39020 국토 종단 편지받으니 더보고싶은 소현에게~~ 3연대 이소현 2016.08.04 7
39019 일반 편지를보고오빠가먹고싶은것을 알아맞혀 볼... 김세중 2005.01.12 565
39018 일반 편지를 읽고................ 김다애 2003.08.10 130
39017 일반 편지를 읽고..... 박 경,상민이 모. 2002.08.05 139
39016 일반 편지를 읽고 무슨 생각..... 권 수연, 권 수려 2005.01.16 148
39015 일반 편지를 읽고 file 송도헌 2004.01.06 153
39014 일반 편지를 보고 울고 있는 너 모습에...석용아 ... 남석용 2004.01.11 426
39013 일반 편지를 받았단다.. 박소정 2003.08.12 127
39012 일반 편지를 못 보내서 미안.... 백경연 2004.01.07 222
39011 일반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 정회민 2009.07.30 171
39010 일반 편지랑 전화 고마워 김민재 2007.08.02 163
Board Pagination Prev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