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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아, 어제는 가방 없이 홀가분하게  횡단을 했다면서?
와 정말 훨훨 나는 기분이었겠다...
그리고 찐빵.. 결국 먹었구나! 맛있었지?
근데 공원에서 찍은 사진에서 너의 모습이 안 보이더구나..
화장실에 간건지 잠자리 잡으로 간건지,, 그늘에서 졸고있었니?
안보이니까 너무 속상해.. 오랜만에 아들 얼굴 보나하고 기대했는데..
사진 찍을때는 될수있으면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찍으면 좋겠어!
그래야 사진으로나마 동균이 얼굴을 볼수 있으니까.
엄마는 술래하기 싫거든,, 너 숨지마!!!
얼굴 잊어 먹겠어!!ㅋ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만 지나면 8월이다..
7월의 마지막 날을 확실히 마무리 잘하렴.
09.07.31 아들이 보고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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