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찾겠다 꾀꼬리~

예린아, 사진속에서 예린이 정말 못찾겠다
그나마 어제 사진속에서는 예린이로 추정되는(?) 인물을 보긴 했는데
그게 엄마딸 예린인지는 모르겠음

예린이가 캐서 보내온 감자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 삶아와서
직원들에게 국토간 우리딸들이 캐서 보내준 감자라고 자랑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너무나 포근하고 맛있더라.

어제는 많이 걸었나 보더라, 배낭도 안 맨것이
다리는 괜찮니, 처음에 보낼때는 하영이 걱정만 컸는데
매일 매일 올라오는 소식보면서
오히려 여린 예린이가 더 걱정되는건 왜지?
엄마의 괜한 걱정이지, 울딸 예린이 잘할텐데, 그렇지~?

아빠 엄마도 담주 휴가 보낼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어
담주 보면 울 딸들이 좋아하는 라면 많이 끊여줄께
쌀라면으로다가..ㅎㅎㅎ

그리고 부산가면 아빠 엄마는 일요일에 집에 오고
예린이 하영이는 부산에다 1주일 더 놀다 오라고
할려고 하는데, 예린이 생각은 어떠니?
그때 맞춰서 삼촌도 휴가 냈거든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네,
남은기간 건강하게 보내고 담주 수요일날 보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느르와르'전 하더라 가서 보자.

예린이를 너무나 믿는 엄마가
(2009년 7월 31일/ 금/ 아침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