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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 하는 형

by 강덕근(11대대) posted 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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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나 어제 부터 감기 걸렸어.
그리고 아빠는 회사 다니느라 바뻐서 편지를  1번 밖에 못쓰셨대.
나도 형아 생각하면 미쳐 버릴 것 같아
형아 건강해, 그리고 사랑해
형아 저금 통장에 10170원넣었어.

                                                        
                                     love................
  

덕근아
너가 없는 집이 너무 허전하다
빨리 너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성근이는 감기 걸려서 열나고 토하고 하더니 병원갔다와서는
괜찬은지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
다른 사람들 편지 읽어보니 다들 무척 힘든가보더라..
더운 날씨에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 사람들도 있었나보던데
우리 아들은 괜찬은지 무척 걱정이 되었다
집에 돌아오면 할수 있게,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먹고싶은것들 생각나는
것들 다 메모지에 잘 적어 놔라..
지나간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사진이나 기록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니까..
우리 덕근이가 돌아올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게..


2009년 7월 31일금요일
너를 사랑하는 엄마..성근



ps..우리 아들한테 이음악 들려주고 싶어요 부탁드려요..(소녀시대-힘내)